"운이 좋았다".
오랜만에 제 몫을 해냈다. SK 와이번스의 3년차 외국인 우완 게리 글로버가 무실점투를 펼치며 개막을 앞두고 기대치를 높였다.

글로버는 19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8개(최고 146km)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 없이 4피안타(탈삼진 1개)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지난 12일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완전히 반대의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글로버는 "오늘(19일) 몸쪽 직구를 많이 던져 땅볼 유도가 된 것이 원인이다. 운이 좋았다"라는 말로 호투를 간략하게 자평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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