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최강자 다웠다. '두목' 장민철(21, oGS)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의 사상 첫 2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장민철은 19일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열린 '인텔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결승전서 박성준에 4-1로 승리했다. 3세트 승리를 놓치며 셧아웃 승리는 놓쳤지만 자신이 예고했던 대로 4-1 승리를 거두면서 스타크래프트2 최강자 임을 입증했다.
프로토스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장민철의 기민함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전략적인 승부수가 막히더라도 박성준의 약점을 침착한 상황 판단능력으로 정확하게 파고들면서 승리를 연출했다. 승리의 카드는 파수기의 '역장'이었다. 역장을 활용해 박성준의 본진과 앞마당을 이어주는 길목을 틀어막았고, 대규모 역장도 자유자재로 펼치면서 전투의 신 박성준을 제압했다.

3세트서는 상대 전술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내줬지만 전략이 실패해도 프로토스 최강자 답게 안정감이 뛰어났다. 파수기의 역장과 추적자의 점멸을 120% 활용하며 박성준의 병력을 살금살금 깎아먹었다. 박성준의 반격은 무위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우승을 차지한 장민철은 우승 상금 5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고, 준우승에 머문 박성준은 상금 2000만원을 수여 받았다.
◆ 인텔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결승전
▲ 장민철(oGS) 4-1 박성준(스타테일)
1세트 장민철(프로토스, 6시) 승 <금속도시> 박성준(저그, 12시)
2세트 장민철(프로토스, 7시) 승 <크레바스> 박성준(저그, 1시)
3세트 장민철(프로토스, 12시) <종착역> 박성준(저그, 9시) 승
4세트 장민철(프로토스. 7시) 승 <십자포화SE> 박성준(저그, 1시)
5세트 장민철(프로토스. 1시) 승 <샤쿠라스 고원> 박성준(저그,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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