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PO 최고 변수는 부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20 07: 34

"플레이오프(PO)에서 최고의 변수는 부상이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지난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양 인삼공사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서 26점을 기록한 애론 헤인즈의 활약과 3점슛 10개에 힘입어 91-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 시즌 전적 26승 27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창원 LG가 대구 오리온스에 승리하면서 5위 탈환에는 실패, 정규리그 6위를 확정지었다. 그 결과 삼성은 4시즌 연속 PO서 전주 KCC를 상대하게 됐다.

사실 경기 전 만난 안준호 감독은 6강 PO에서 KCC를 만나게 될 것인지, 아니면 동부를 상대하게 될 것인지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었다. 안 감독은 "KCC나 동부 모두 좋은 팀이다. 짜임새가 있는 팀으로 어느 한 쪽이 어렵다고 할 수 없다"며 "계산보다는 순리대로 상대가 결정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 바로 부상. 현재 삼성은 강혁과 이승준, 차재영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안 감독은 "사실 PO에 들어서기 전에 2∼3경기 정도 뛰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다"고 걱정을 털어났다.
이어 안 감독은 "PO에서 최고의 변수는 부상이다. 부상을 얼마나 빨리 털어내고, 우리가 얼마 만큼이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상대가 어떤 팀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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