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백점-명~', 답도 길도 없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20 08: 49

KBS가 토요 예능엔 답이 없나 보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백점만점'과 '국민히어로 명받았습니다'는 각각 4.8%,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동시간대 최하위 성적에 해당하는 굴욕이다. 

한편 '백점만점'과 동시간대에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10.3%)과 MBC '우결2'(8.5%)이 1위 다툼을 벌였다.'명받았습니다'와 동시간대에는 MBC '무한도전'(14.8%)과 SBS '스타킹'(13.9%)이 팽팽히 맞섰다.
 
MBC와 SBS가 1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KBS는 명함도 못 내미는 모습이다. 특히나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이고 고질적이라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지난 해에도 '천하무적야구단', '스타골든벨' 등이 장기적인 시청률 부진 때문에 결국 문을 닫고야 말았는데 후속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전작들 보다도 못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일요일에는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쌍두마차를 내세운 '해피선데이'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면 유독 토요일 전쟁터에서만은 죽을 쑤고 있다.
 
KBS 토요 예능이 기사회생할 날은 정녕 볼 수 없을 것인지, 언제쯤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건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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