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대작 '비스틀리'의 알렉스 페티퍼가 영화 속에서 자신의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오만한 대사를 거침없이 내뱉으며 이른바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망언으로 인해 온라인이 떠들썩했다. 하지만 여기서 ‘망언’은 외적으로 우월한 스타들이 자신의 좋은 점에 대해 지나치게 겸손하게 말해 오히려 망언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 잘 생기다 못해 후광이 비치는 남자 배우로 손꼽히는 장동건, 강동원, 현빈 등 많은 이들이 지나친 겸손함을 발휘, 망언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다. 장동건은 “잘생겨서 연기하기 힘들다”라는 발언을, 강동원은 “모니터를 볼 때마다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현빈은 “나는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다”, 송승헌은 “나는 내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모든 남성들을 분노케 하며 대표적 망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와는 반대로 영화 '비스틀리'의 주인공 알렉스 페티퍼는 이와 반대로 자신의 잘난 부분을 너무 강조해 망언 스타가 된 경우다. 영화 '비스틀리' 속 카일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그가 내뱉은 대사들이 그를 망언 스타의 대열에 합류하게 만들었다.
카일은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 생긴 사람이 더 잘 나가지. 원래 세상이 그래!”라는 거만한 발언을 당연하다는 듯이 내뱉는다. 뿐만 아니라 “당신, 매력이라곤 눈곱 만큼도 없고 못 생겨서 폭탄 취급을 받나? 아님 그보단 조금 낫나? 어느 쪽이던 현실을 받아들여라. 나 같이 멋진 외모는 경쟁력이다”라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지나치게 자랑, 오만하기까지 한 말을 거침없이 한다.
한국 스타들의 겸손 모드와는 전혀 다른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망언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알렉스 페티퍼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꽃미남 스타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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