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O 이사회, 9구단 창단 결정나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20 15: 17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프로야구 8구단 사장단이 모이는 제3차 이사회를 갖는다.
KBO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는 2차 이사회 때 제 9구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엔씨 소프트를 신생 구단으로 승인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KBO 관계자는 20일 OSEN과 전화 통화를 통해 "2차 이사회에서는 엔씨 소프트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면 3차 이사회에서는 엔씨 소프트를 9구단으로 승인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엔씨 소프트는 지난해 9구단 창단 신청서를 제출해 마침내 지난 2월 9구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현재 구단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 기업답게 엄청난 속도로 차분히 일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엔씨 소프트가 아직까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위치다. 9구단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2일 KBO 이사회에서 엔씨 소프트를 9구단으로 승인여부가 엔씨 소프트로서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의결 방법은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때와 같이 8개구단 사장단과 유영구 KBO 총재까지 9명 중에서 ⅔인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번에도 우선 협상과정 때 창원 근처인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반대가 예상된다. 2차 이사회 때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장병수 롯데 사장만 반대표를 던졌다.
엔씨 소프트는 3차 이사회에서 9구단으로 승인이 날 경우 최종 권한은 8개구단 구단주 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이 결정된다.
엔씨 소프트는 최종 승인을 예상하고 31일 창원에서 김택진 엔씨 소프트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신생구단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장, 단장 및 감독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일 실행위원회(8개구단 단장 회의)에서 정해진 9구단 선수 지원안에 대해서는 22일  이사회 때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추후 재논의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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