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이종호, 전남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20 16: 56

"이종호가 주문한 것을 100%보여줬다. 전남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20일 오후 광양 전용구장서 열린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홈 경기서 레이나와 이종호, 김영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이번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홈에서 서울에 7년 만에 이기며 9경기 연속 무승을 끊었다.

경기 후 만난 정해성 감독은 "서울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부담감을 털도록 했다. 서울이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전력과 작년을 봤을 때, 그리고 홈에서 7년 동안 승리하지 못해서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의 플레이가 어긋날까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오늘 비가 왔고 해서 전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우리가 실수를 줄이면 승패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했다. 처음 20분은 긴장한 모습이 보였지만 이후에는 우리 의도대로 됐다"며 "이종호의 득점으로 승부는 결정이 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즌 첫 출장한 지동원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졌을 텐데 있는 것만 보여주라고 주문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보여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데뷔골에 성공한 이종호에 대해 "상주와 경기서 선발 출전하고 오늘에는 교체로 출전했는데 주문한 것을 100% 보여줘서 칭찬하고 싶다. 더 이상 어떻게 표현할지..."라며 " 고맙고 기특하다. 전남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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