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2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여자 V리그 도로공사와 경기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23-25 25-20 18-16)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준플레이오프서 2연승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첫 세트서 기선 제압에 나선 쪽은 흥국생명. 미야의 강타가 이어지며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1로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쎄라를 압세운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임효숙의 공격이 더해지면서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3세트와 4세트의 양상도 비슷했다. 도로공사가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흥국생명이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면서 마지막 5세트로 경기가 이어졌다.
5세트서도 먼저 앞선 쪽은 도로공사. 쎄라의 강타를 내세워 10-4, 12-6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미야의 강타가 이어지면서 도로공사를 압박하며 15-15 듀스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1-6-16서 도로공사 쎄라의 잇달은 실책으로 18-16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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