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갖고 경기에 임했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경기서 김재성, 신형민의 득점에 힘입어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쐐기골을 기록한 신형민은 4년 동안 포항에 있으면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처음 와봤다며 밝게 웃었다.

골 장면에 대해 신형민은 "마토가 걷어낸 공이 앞에 떨어져 좋은 찬스를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형민은 "(김)형일이가 빠진 상태서 팀 리더를 맡고 있는데 팀 동료들이 잘 따라줘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의 수원 징크스에 대해 신형민은 "감독님께서 수원을 상대로 4무 6패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포항은 홈에서 수원에 강한 팀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경기했다"며 경기에 나선 마음가짐을 전했다.
포항은 전반 19분 황진성이 오범석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페널티 아크 근처서 김재성이 프리킥골을 넣어 앞서 갈 수 있었다. 황진성은 "오범석이 거친 스타일의 선수라는 것을 염려해두고 플레이 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황진성은 "중요한 수원과의 경기서 좋은 경기 결과를 얻어 기쁘다. A매치 기간동안 쉬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다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뛴 것이 주요했다"며 밝게 웃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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