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박석민 복귀' 삼성, 화끈한 공격 야구 선보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21 10: 44

부상에 신음했던 거포들이 돌아왔다. 삼성 타선의 세대 교체를 이끌었던 채태인(29)과 박석민(26)이 20일 1군에 합류했다.
이들은 17일께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채태인은 2군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했고 박석민은 왼손 중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뒤늦게 가세했다. 전훈 캠프 내내 잔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훈련량이 부족했던 이들은 경산 볼파크에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채태인은 전훈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나섰지만 1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중일 감독은 "훈련량이 부족해 경기에 나서도 타이밍이 맞지 않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1군에 남아 타격감을 회복하거나 2군에서 훈련량을 늘려 복귀할지 물어봤더니 후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현역 시절 '타격의 달인'으로 불렸던 장효조 2군 감독의 집중 지도 속에 타격 자세 교정과 좌투수 대처 요령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왼손 중지 수술을 받았던 전훈 캠프 도중 부상이 재발했다. 특히 수비에 비해 타격 훈련량이 부족했던 박석민은 쉴새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날씨가 풀리면 손가락 통증이 완화될 것이라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
이들은 오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끌 주역들이 가세한다면 공격력은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 감독이 추구하는 화끈한 공격 야구는 이들의 방망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t@osen.co.kr
 
<사진>채태인-박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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