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은 전혀 없다".
'10승 보증수표' 장원삼(28, 삼성 투수)이 복귀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에 몰두 중인 장원삼은 지난 11일 10m 캐치볼을 시작한 뒤 20일 45m까지 거리를 늘렸다.

현재 상태는 좋은 편. 장원삼은 "통증은 전혀 없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아프면 어쩌나 걱정되는데 그런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며 "성준 재활군 코치님과 권오경 수석 트레이너님도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왼쪽 어깨 보강 훈련 뿐만 아니라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시범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아쉬움은 없다. 그는 "당장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확실히 몸을 만드는게 최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완벽하게 몸을 만든 뒤 복귀할 것"이라며 "빠르면 내달 초반이나 늦어도 5월 초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삼이 복귀할때까지 안지만 또는 정인욱이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
장원삼은 지난해 원투 펀치를 이뤘던 차우찬에 대해 "올해 정말 잘 할 것 같다. 이제 기복도 없고 쫓기는게 없으니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차우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을 두고 "우찬이가 잘 하면 그만큼 팀이 강해진다. 개인적인 측면보다 넓은 의미로 바라 봐야 한다. 나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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