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김정우, 은퇴 6개월만에 e스포츠 '컴백'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1 07: 34

영원 불멸의 상징을 우리는 불사조라고 한다. 스스로의 몸을 불태워 죽고 그 재 속에서 재생한다는 전설상의 새 '불사조'처럼 그가 돌아왔다. 지난해 9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e스포츠계를 떠났던 비운의 스타 '불사조' 김정우(20)가 6개월만에 e스포츠계에 복귀한다.
CJ 스포츠단 관계자는 21일 새벽 하이트 엔투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불사조' 김정우가 전격 은퇴 선언 후 6개월만에 엔투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20일 연봉협상 결렬로 은퇴를 선언했던 김정우의 이번 복귀에 대해 하이트 엔투스는 트위터를 통해 "저그플레이어 '불사조' 김정우 선수가 엔투스로 복귀합니다. 프로게이머 자격을 재획득하는 8월 31일까지 팀에서 훈련 예정. 이후 프로 자격 재획득과 함께 팀 정식 멤버로 합류합니다. 김정우선수에게 많은 응원보내주세요"라고 발표했다.

김정우는 엔투스 게임단의 독보적인 에이스로서 지난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1 우승은 물론 프로리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바탕으로 KeSPA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대들보 역할을 했던 선수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은퇴 관련 규약에 따라 은퇴를 선언했었던 김정우는 오는 9월 1일 이후에야 프로게이머로써 정식 복귀가 가능하다. 그동안 김정우는 학업을 꾸준하게 했던것으로 알려져있다.
1년간의 공백기가 있지만 팀을 떠난 이후에도 시간 나는대로 신동원 장윤철 조병세 등 하이트 엔투스 주전라인업의 연습을 도와줘 재기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엔투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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