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탈락했어도 김건모는 김건몬데…얍실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21 07: 45

김수현 작가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서는 7명의 가수가 80년대 히트곡을 재해석하는 서바이벌 무대에 도전한 결과 김건모가 청중평가단 투표에서 7위를 기록해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지만 제작진은 후배 가수들의 요청으로 재도전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김수현 작가는 방송 직후 불편한 소감을 남겼다.

김 작가는 "김건모 탈락을 본 순간 든 생각 1.뺑뺑이 돌려 받은 노래가 그에게는 아주 불리했었다 2.그가 첫번째 탈락자가 됨으로 다음 탈락자들은 훨씬 편하겠다 왜냐하면 천하의.김건모도 탈락했는데 뭐. 3. 당혹스러워하는 다른 가수들이 모두 아름답고 예뻤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어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탈락 결과가 희석되자 "그런데 재도전 어쩌구 소리가 나오면서 순간 이건 무슨소리? 분장실에서 자기들끼리 의논할때 하지마! 깨끗이 받아들여! 그래야 건모가 건몬 거야!! 결과는 재도전. 저런. 건모가 거모됐네.쯔쯔 MBC 에이고오오 쯔쯔쯔쯔 탈락했어도 김건모는 김건몬데.."라고 아쉬운 심정을 날카롭게 표현했다.
이후 김 작가는 "제목이라도 좀 연하게 뽑아주지 직격탄이라니. 나는 그의 퍼포먼스도 노래도 불만없었어요. 그저 평가단 있으나마나 만든 재도전을 급조하고 영리?하게도 선택권은 가수에 넘긴 방송사 얍실함이 입맛이 썼고 우리의 건모씨가 멋지게 ' 노우'하기를 바랐을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해 김수현 작가와 한 생각인 시청자들 역시 많다. "시청자를 우롱했다", "3주 동안 탈락자가 누군지 기다렸는데 허탈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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