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들이 잇단 스타 마케팅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2’는 지난 16일 인기 걸그룹 F(X)의 설리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말로 레이싱을 펼친다는 익숙하면서,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게임 ‘앨리샤’는 요즘 3단 고음으로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는 아이유를 낙점했으며, 프리스타일과 낚시게임 그랑메르는 티아라와 시크릿을 홍보모델로 선택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 스타 마케팅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과거 원더걸스, 소녀시대, 손담비 등 최고의 스타들을 게임 홍보에 활용하면서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둔바 있다. 왜 온라인 게임들이 이렇게 스타를 선호하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게임 연령층과 스타들의 팬 층이 비슷해 이들을 활용하는 마케팅이 가장 효율적인 효과를 가져온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2’ F(X) 설리 홍보모델 낙점

‘FIFA 온라인 2’는 요즘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진 F(X)의 맴버 설리를 홍보모델로 낙점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미 홍보모델 선정 발표가 나기 일주일 전부터 인터넷 상에서는 설리 축구 동영상이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이 영상은 설리가 촬영 스튜디오 안에서 축구공으로 환상적은 묘기를 보여주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보며 진짜냐, 아니냐의 설전을 벌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미 가수, MC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설리가 왜 이런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FIFA 온라인 2’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FIFA 온라인 2’의 홈페이지에는 설리의 축구 동영상을 포함해 인터뷰 영상, 메이킹 필름이 공개되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전부터 좋아했던 설리가 ‘FIFA 온라인 2’에 등장했다는 소식에 고무된 모습이다. 또한 설리를 활용한 월페이퍼와 스크린 세이버도 조만간 선을 보인 예정이어서 이러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아이유앓이’는 계속된다. 레이싱게임 앨리샤
말과 게이머와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기수가 되어가는 레이싱 게임 ‘앨리샤’는 그 동안 경주 게임에 주 소재인 자동차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앨리샤’가 이런 신선함보다 우선적으로 게이머에게 알려진 계기는 바로 가수 ‘아이유’ 때문이었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앤 엔터네인먼트와 ‘앨리샤’를 개발한 엔트리브가 모두 SKT의 자회사라는 점이 이번 홍보계약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아이유는 ‘3단 고음’ 등으로 인기를 얻기 직전으로 엔트리브 입장에서는 다소 모험적인 모델 발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아이유의 인기가 급속히 올라가면서 게임의 인기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배너 광고의 경우 다른 광고보다 2배 이상의 클릭율을 기록할 만큼 큰 효과를 거두었다. 이후 엔트리브는 ‘아이유’를 활용한 CF를 제작하고, 공식 간담회에 초청해 축하공연도 펼치며 홍보효과를 120%이상 이뤄냈다.

▲ 난 스타와 직접 즐긴다! 프리스타일 홍보모델 ‘티아라’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은 스타마케팅의 원조하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스타일은 ‘원더걸스(2008)’, ‘카라(2009)’, ‘f(x)(2010)’를 홍보모델로 선정해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등 가장 공격적을 활용한 펼쳐왔다. 이런 프리스타일이 2011년에는 걸 그룹 ‘티아라’를 새 얼굴로 선택했다.
프리스타일의 개발사 JCE는 ‘티아라 1차 업데이트’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연, 효민’ 그리고 작년 새로 영입된 멤버 ‘화영’의 캐릭터를 출시했다. 프리스타일에 등장하는 걸 그룹 캐릭터는 다른 게임과 다르게 멤버들의 표정과 몸짓이 생생하기로 유명하다. ‘티아라’ 또한 귀엽고 깜찍한 표정과 춤이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있어 ‘프리스타일’ 이용자들을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상큼한 이미지로 게이머를 낚는다! 낚시게임 ‘그랑메르’의 시크릿
그랑메르는 한빛소프트가 내놓은 신작 낚시게임으로 다이나믹한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랑메르는 실제 낚시를 하는 것 같은 묘미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컨트롤러도 선을 보여 게이머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다.
아울러 시원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상큼한 이미지의 걸 그룹 ‘시크릿’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랑메르’는 시크릿 개개인의 캐릭터를 게임 내 NPC로 등장시켜 팬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며, 게임 OST에도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이용자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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