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일본시리즈 12월에 하자"…CL 비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21 09: 11

"속 보이는 짓 하지 말라".
호시노 센이치(65) 라쿠텐 감독이 센트럴리그의 생색내기용 개막 연기에 일침을 가했다. 호시노 감독은 지난 센트럴리그가 개막을 강행했다 여론의 비난에 부딪혀 29일로 단 나흘동안만 개막을 연기하자 특유의 어조로 비판했다.
호시노 감독은 "6~7시간이나 걸려 저런 속 보이는 대책을 내놓았다. 나라면 30분 만에 결정할 것이다. 일정 공백을 생각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더블헤더를 해도 좋고 일본시리즈를 12월에 해도 괜찮다. 가토 커미셔너는 확실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전 문제만 생각하는 것은 차원이 낮다. (연장전 없이) 9회에 경기를 끝내는 일은 사소한 문제이다. 원자력 문제도 있고 재해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사시인데 평상시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시노는 센트럴리그 감독들에게도 "센트럴리그 감독들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요미우리 감독(하라 다쓰노리은 말하기 어려운 입장일지 모르지만 나라면 야구계를 위해 말할 것이다. 감독들도 자꾸 말해야 한다"며 수동적인 감독들의 행보를 비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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