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의 박상오(30)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고 안양 인삼공사의 박찬희(24)가 신인왕에 올랐다. 감독상은 2년 연속으로 전창진(48, 부산) KT 감독에게 돌아갔다.
프로농구연맹(KBL)이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공개한 기자단 투표 결과 박상오와 박찬희가 각각 정규리그 MVP, 신인왕에 올랐고 전창진 감독은 최우수 감독으로 뽑혔다.
박상오는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 24초를 뛰며 14.9득점,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산 KT의 정규리그 우승 및 시즌 최다승 기록에 기여했다. 박상오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유효 투표수 78표 중 43표를 획득해 문태종(29표)을 제치고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2010 시즌 KBL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에 입단한 박찬희는 비록 팀 성적은 부진(9위)했지만 평균 11.95점, 4.2리바운드, 4.3도움을 기록해 유효 투표수 78표 중 45표를 획득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올랐다.
작년 정규리그 2위에도 불구하고 쑥스러운 감독상을 받았던 전창진 감독은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 우승을 기록하며 당당히 2연 연속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전창진 감독은 유효 투표수 78표 중 52표를 획득해 24표를 얻은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을 가볍게 제쳤다. 또한 전창진 감독은 KBL 최다인 5회 수상의 영예도 차지했다.

한편 올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로는 인천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이 선정됐다. 베스트 5에는 부산 KT의 조성민(가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가드), 부산 KT의 박상오(포워드), 인천 전자랜드의 문태종(포워드), 전주 KCC의 하승진(센터)가 뽑혔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