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지성-영표형 공백, 시간 두고 지켜봐줬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21 13: 16

"지성이 형과 영표 형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지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출전할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튼)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10월 평가전에 참가한 뒤 5개월 여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청용은 고향에 왔다는 즐거움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입국 기자회견서 "국내에서 펼치는 친선경기인 만큼 즐기면서 꼭 승리하고 싶다"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있다. 박기동의 경우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함께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호흡이 잘 맞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너무 기분이 상쾌하다"며 "항상 한국 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에 선발되면 언제 어느 곳에서 경기를 하든 참가해야 한다"고 혹사 논란을 잠재웠다.
버밍엄 시티와 FA컵서 결승골을 쏘아 올리기도 했던 이청용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골을 넣겠다는 자신감은 있다"면서 "국내 팬들 앞에 오랫만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서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의 공백에 대해 그는 "분명 두 형들의 공백을 메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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