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강을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우리 몫"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1 13: 18

"작년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강을준 LG 감독),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강동희 동부 감독).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과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작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에 3연패를 당했던 강을준 감독. 당시 LG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동부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 2, 3차전을 내리 지고 말았다.

강을준 감독은 "작년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 "복수, 설욕과 같은 말은 쓰지 않겠다. 그러나 농구 팬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을준 감독은 "작년처럼 3차전에서 끝나면 농구 발전에 폐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5차전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동부를 상대로 모든 선수들을 에이스처럼 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동희 감독은 이번에도 6강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동부라는 생각이다. 강동희 감독의 그 근거로 올시즌 4승 2패로 앞선 상대 전적을 들었다. LG를 꽁꽁 묶을 수 있는 수비도 강점이다.
이에 대해 강동희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는 것이 아쉽다"면서 "그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풀겠다. 작년처럼 6강 플레이오프는 3차전으로 끝내고 싶다. LG의 공격 패턴을 분석해 좋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팀의 승자와 오는 4월 4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전창진 KT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동부와 LG가 힘 좀 빼고 올라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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