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KBL) 최고의 센터는 하승진(26, 221cm, KCC)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약점이 있다. '하킬'이라는 별명처럼 자유투에 취약한 것. 커리어 자유투 성공률이 51.4%에 불과하다.
하승진의 이런 약점은 승부처인 경기 막바지 파울 작전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삼성과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빈번히 벌어질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승진은 이런 주장을 단호히 부인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차원 발전된 모습을 보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정교한 자유투로 반칙 작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하승진은 지난 20일 서울 SK와 최종전에서 자유투로만 7점을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8%에 달했다. 하승진은 "어제 경기를 보셨다면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하승진은 "솔직히 자유투는 어렵다. 어느 정도 준비를 한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고 전제를 하면서도 "그러나 정규리그보다는 집중력을 높이려고 한다. 플레이오프는 다를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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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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