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해본 놈이 한다".
김주성(32, 동부)이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꺼낸 얘기다.
김주성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는 말처럼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김주성은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뒤 정규리그 우승 3번, 챔피언결정전 우승 3번을 차지한 인물이다. 자격은 충분했다.

김주성은 "아무래도 우승을 해보지 않으면 긴장이 된다. 우승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우승을 한 번이라도 해보면 달라진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우승도 해본 놈이 한다. 6강 플레이오프, 4강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도 김주성의 의견에 동의했다.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을 6강 플레이오프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하며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풍부하다. 우승도 해본 놈이 한다는 말이 맞다. 김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예상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는 오는 25일부터 LG와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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