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재발을 막으려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1 16: 43

국민질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된 아토피는 그 대표적인 증상 중의 하나인 가려움증 때문에 건조한 겨울이나 온도차이가 심한 환절기가 되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정확한 아토피원인 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체질 뿐 아니라 환경, 스트레스,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았을 때 아토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결국 몸 안의 기혈과 순환이 좋지 않아졌을 때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수많은 아토피클리닉이 있지만 확실한 아토피치료 방법은 구체적으로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위에서 말 한 것처럼 아토피가 몸 안의 기혈과 순환이 좋지 않아져서 발병하는 것이라는 점이 주목해 보았을 때, 전통적으로 몸의 원활한 순환을 도모하고 근본적인 원인의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한의학이 다른 어떤 치료법 보다고 아토피 피부 개선에 적합한 치료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善) 한의원 아토피 클리닉의 조성진 원장(사진)은 "아토피 환자의 대부분이 치료 하는 동안에만 잠깐 효과가 나타났다가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아토피의 고질적인 특징 때문에 가장 힘들어 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피부의 염증만을 치료하는 기존의 방법이 아토피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반증이 되어주고 있지요. 아토피 한방 치료의 경우 한의학이라는 특성상 우리 몸 내부의 순환을 먼저 고려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이고 가시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안양 선한의원 아토피클리닉 조성진 원장이 말하는 한방치료 프로그램은, 한방 치료하면 흔히 떠올리는 탕재를 이용한 치료 이외에도 다양한 외치요법, 즉, 온열요법, 반신욕, 침술, 한방 팩, 향기요법까지 각 병증의 경중에 따라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짜여 있었다. 특히 편백나무나 한약 입욕제등을 이용한 수(水)치료나 황토의 온기를 이용한 화(火)치료 등은 한의원의 아토피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정적인 생각인 '느린 치료 속도 그리고 증상이 심해지는 명현 현상'이라는 부분에 대해 빠른 증상의 개선, 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의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주목해 볼 만했다. 이러한 치료 과정 중에는 정화진, 정화단, 정화수 등의 한약이 함께 처방되어 실제적인 치료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켜 주고 있었다.
아토피피부염 이라는 것이 타고나는 유전적 질병이 아니다. 성인아토피, 소아아토피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질병이다. 또한 아토피가 아닌 건선, 가려움증, 한포진, 홍반 등의 질병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평소 피부의 보습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바쁜 와중에서도 여유로움과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생활한다면 아토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예방이야말로 아토피의 최선의 치료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