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16점' KDB생명, 삼성생명 누르고 챔피언전까지 1승 앞

 KDB생명이 내외곽서 삼성생명을 압도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시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서 한채진과 신정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에 77-70으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서 2승 째(1패)를 거둔 KDB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신정자, 이경은이 나란히 16점을 넣으며 이미선(20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승리했다.

이경은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KDB 생명은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4-0 앞서 나갔다. KDB생명 1쿼터서 홍현희가 4개, 한채진이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점 차의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이유진이 1쿼터서 7점을 넣으며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KDB생명은 신정자가 연속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를 19-15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서 KDB생명은 높이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골밑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포인트 가드 이경은은 빠른 속공과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원할하게 만들었다.

리바운드수서 19-9로 앞선 KDB생명은 전반전을 36-25로 앞선 채 마쳤다. 신정자는 12득점 5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 홍보람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었고 이미선이 10점을 집중시키며 46-47까지 추격했다.

4쿼터서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으로 51-52까지 추격했다. KDB생명은 외곽슛과 속공이 살아나며 위기서 벗어났다. 이경은과 김보미가 속공으로 연속 득점으로 올린 KDB생명은 경기 종료 5분 12초를 남기고 조은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2-51로 크게 앞서 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페인트존 안쪽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57-62까지 맹추격을 시작했다. 한채진과 김보미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KDB생명은 김보미가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57까지 앞섰다.

삼성생명은 박언주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65-70까지 추격했다. KDB생명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얻은 자유투를 이경은이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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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KBL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