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패배 후 선수들의 자존심을 많이 자극했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시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서 한채진과 신정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에 77-70으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서 2승 째(1패)를 거둔 KDB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신정자, 이경은이 나란히 16점을 넣으며 이미선(20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승리했다.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2차전 패배 후 선수들의 자존심을 많이 자극했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자존심을 자극한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며 2차전 패배를 딛고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차전 때는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는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KDB생명은 이날 리바운드수서 39 대 25로 앞섰다.
KDB생명은 전반서 삼성생명을 25점으로 묶었다. 김영주 감독은 "세밀한 수비를 주문했다. 로테이션 수비가 잘됐고 외곽도 잘 막아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긴 김영주 감독은 "삼성생명을 쉽게 이긴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마지막에 승리가 오지 않나 생각한다.끝까지 도전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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