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IM, '차포' 떼고 GSTL 개막전 셧아웃 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1 20: 14

GSTL 디펜딩 챔프 IM(Incredible Miracle)은 과연 강했다. '마왕' 임재덕(29)과 '정종왕' 정종현(20) 등 좌우 쌍포를 빼고도 GSTL 8강전서 셧아웃 완승을 연출했다.
IM은 21일 저녁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2' 8강 제넥스와 경기서 코드A 우승을 거머쥔 황강호의 올킬을 앞세워 4-0 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팀인 IM은 첫 관문인 8강을 쉽게 통과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는 너무나 싱겁게 끝나버렸다. 황강호가 코드A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변현우와 한준 등 코드S 리거들을 보유한 제넥스의 전력도 만만찮기 때문. 그러나 결국 변형우와 한준이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제넥스의 완패로 연결됐다.

하지만 코드A 우승으로 기세를 탄 황강호는 실력으로 제넥스를 압도했다. 코드A 우승을 했던 경험서 나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황강호의 활약상은 1세트부터 돋보였다. 조재원의 날카로운 올인 러시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화염차-불곰 조합에 소수 해병과 다수의 일꾼이 자신의 진영으로 들이닥쳤지만 당황하지 않고 가시촉수를 늘리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 들어서 황강호의 100점 만점의 수비 능력은 다시 빛을 발했다. 김영일의 벙커를 동반한 조이기 공격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유닛인 맹독충으로 밀어냈고, 뮤탈리스크를 주력을 변경하며 김영일을 공략하면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황강호는 3세트서 김상준을 저글링으로 넉다운시켰고, 마지막 상대 최종환 역시 바퀴-맹독충 체제로 마무리하며 올킬 승리를 결정지었다.
◆ 2011 GSTL 시즌2 8강
▲ IM 4-0 제넥스
1세트 황강호(저그, 5시) 승 <샤쿠라스고원> 조재원(테란, 1시)
2세트 황강호(저그, 11시) 승 <젤나가요새> 김영일(테란, 7시)
3세트 황강호(저그, 1시) 승 <젤나가동굴> 김상준(프로토스, 7시)
4세트 황강호(저그, 2시) 승 <금속도시> 최종환(저그,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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