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 마니아층 생겨나는 이유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22 07: 36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이 낯설지만 의미 있는 시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강력반'은 전국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평균 7.7%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반'은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무는 중이다. 이날 경쟁작인 MBC '짝패'와 SBS '마이더스'는 각각 15.3%와 12.5%의 시청률을 기록, 1, 2위에 올랐다.

 
'강력반'은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는 수사물이란 점에서 장르 드라마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수사 드라마이자 장르 드라마로서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인기 신드롬을 일으킨 미드(미국 드라마)의 느낌도 준다. 하지만 미드와는 차별화된 국내 정서와 우리네 현실을 반영, 조금 더 인간미 넘치고 피부에 와닿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중이다.
 
사극 '짝패'나 부와 권력을 다룬 '마이더스'에 비해 대중성이나 흥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장르 드라마란 점에서 아름다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아직은 대중적인 사랑을 바라기 보다 마니아층의 기호에 더 부합하는 인상도 준다.
 
하지만 송일국 이종혁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실감 나는 사건들과 수사 과정 등이 빠르게 돌아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이다. 아직 중반에도 다다르지 않은 상황, 더 다양한 사건들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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