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홀든 이탈' 볼튼서 새 도약 기회 맞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22 07: 53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튼)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까.
 
볼튼의 플레이메이커 스튜어트 홀든(26, 미국)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공을 다투다 축구화에 무릎이 찍히며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검진 결과 홀든이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데는 6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무려 상처 부위에 26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홀든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볼턴의 전력에도 큰 타격이 오게 됐다.
오웬 코일 감독은 22일 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가장 큰 관심사는 홀든의 부상 회복"이라며 "그의 회복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일 감독은 "홀든은 올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됐던 선수이다"면서 "그는 EPL서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하나"라며 극찬했다.
홀든의 부상에 따라 이청용의 역할도 늘어날 전망.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교체되어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등 코일 감독에게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측면 공격수를 비롯 여러 가지 역할을 맡고 있는 이청용이 과연 어떻게 변신할지 주목된다.
10bi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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