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임의탈퇴 해제 가능성은 있는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22 08: 13

KIA 복귀를 타진중인 우완투수 김진우(29)가 언제쯤 정식복귀를 할 것인가.
김진우는 지난 1월 오른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과중한 체중 때문에 이상이 생겼다. 결국 투수들이 참가한 괌 전지훈련을 끝냈지만 정작 중요한 미야자키 휴가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군에 남아 재활훈련을 펼쳤고 2월 중순께 2군 남해캠프에 합류했다.
그동안 캐치볼과 불펜피칭,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실전등판 일정은 불투명하다.  일단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볼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80% 정도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1군 또는 2군에서 실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임의탈퇴 신분이 해제되어야 한다.

임의탈퇴 해제는 용서의 마지막 단계이다. 김진우는 지난 해 9월 팀에 복귀할 당시 동료선수들의 용서를 받고서야 3군 훈련을 했다. 그러나 구단은 돌출행동의 재발 가능성 때문에 조건을 달았다. 100% 확신을 줄 때 임의탈퇴를 해제시키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조건속에는 3년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뼈를 깎는 훈련을 통해 완벽한 몸을 만들어야 하고, 훈련을 거르지 않는 성실한 태도, 그리고 자신의 관리 능력까지 모든 것을 시험하겠다는 의미였다. 그로부터 7개월째가 지나가고 있고 김진우는 여전히 임의탈퇴 선수이다.
결과적으로 김진우는 아직은 모든 점에서 믿음과 확신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때 희망을 주었지만 무릎 통증으로 좌절됐다. 아마도 2군 리그가 시작된다면 3군에서 처음부터 시작할 듯 하다.  김진우는 여전히 시험을 받고 있고 어려운 시험을 통과할 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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