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비수기에 한국영화보다 할리우드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어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 중에 4개의 작품을 외화가 장악하고 있다. 1위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월드 인베이전’으로 이번 주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2위는 아카데미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는 ‘킹스 스피치’ 가 차지했다. 4위는 ‘레드 라이딩 후드’, 5위는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스완’이 자리하며 1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영화는 2월 17일에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해 그나마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대사’ 역시 개봉 한 달이 지난 장기 흥행 작품으로 현재 3월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아니다.
3월 중순에 새롭게 개봉한 작품으로 3월 10일 개봉한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사랑이 무서워’와 3월 17일에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개봉했지만 관객들의 홀대를 받으며 박스오피스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흥행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월 말 두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한다. 윤은혜 박한별 등이 주연으로 나선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3월 24일 개봉하고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가 3월 31일에 개봉한다. 두 편의 한국영화가 3월 비수기 끝에 선전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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