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과 해일로 본거지를 잃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센다이 복귀 일정이 나왔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라쿠텐이 오는 4월 29일 본거지인 센다이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홈 개막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21일 전했다. 당장 22일부터 복구 작업에 돌입해 대지진 재건의 상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 스타 미야기구장은 대지진으로 일부 시설이 파괴된 데다 이재민들에게 화장실을 제공하는 등 귀중한 피난시설로 활용되어 왔다. 시마다 구단주는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점검을 받았고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4월 29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야기구장은 현재 전기와 수도는 복구했고 가스는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 교통수단도 문제가 있다. 센다이역과 센다이 공항에서 오는 교통편이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주변의 숙박시설도 영업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 신문은 라쿠텐이 4월 15일부터 홈 3연전을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개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고시엔 구장을 사용하는 한신의 양해를 얻었다. 이어 22일부터 니혼햄과 3연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체구장에서 6경기만 소화하면 센다이 홈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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