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손, 블래터 FIFA 회장 4선 낙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22 08: 47

레나르트 요한손(82)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자신의 정적이었던 제프 블래터(75)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4선을 낙관했다.
요한손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모하메드 빈 함맘(62)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블래터 회장을 이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한손 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오는 6월 예정된 FIFA 회장 선거에서 손쉽게 당선될 것"이라면서 "함맘 회장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경험 및 능력에서 블래터 회장을 넘어선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한손 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FIFA에서 40년 이상을 일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블래터 회장이 만장일치로 당선될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블래터 회장이 이번에도 만장일치로 당선된다면 그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한손 회장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개혁파로 블래터 회장의 대척점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1998년과 2002년 FIFA 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블래터 회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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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래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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