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류마(Rheuma)란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흐른다' 에서 왔고 나쁜 액이 흐른다, 혹은 통증이 여기저기로 이동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데는 유전, 환경, 면역, 호르몬 요인 등이 연관된다고 한다. 특히 신체적 스트레스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후 인체의 자가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붓는 느낌이 나고 손을 쥐었다 피면 관절이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반복 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손가락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후 10년 정도가 경과하면 환자의 50%에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갖게 되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통증, 피로감, 우울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질환은 주로 사회활동이 많은 나이 즉 20-50세에 가장 많아 이러한 장애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일으키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2-3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전 인구의 약 0.7%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남녀 비는 여성에서 약 5~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은 관절의 통증입니다. 만약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점차적으로 관절이 파괴됩니다.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 관절 변형이 생기고 결국에는 걷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발생 시킵니다. 최악의 경우 후유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의 90%에서 발생 2년 내에 관절손상이 나타나는 반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관절변형 같은 합병증 없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나중에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 효과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우울증 등을 불러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러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방치하지 않고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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