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오케스트라 협연 앙콜 요청 쇄도에 '고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3.22 10: 14

'또 적자를 보자고?'
 
지난 19일 SBS에서 김장훈의 오케스트라 협연 실황이 방송된 이후, 김장훈에게 앙콜 공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체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훌륭한 협연으로 호평이 쏟아지자 비슷한 내용으로 다른 콘서트도 계획해보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

 
김장훈의 한 관계자는 "방송이 나간 이후 여러 공연관계자들로부터 오케스트라 협연을 한번 더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면서 "공연 비수기에 매진을 기록하고 오케스트라와도 대중들이 좋아할만하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공연이 매진을 기록해도 3억원이나 적자를 기록할만큼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 계속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지만, 적자폭이 상당해 앙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SBS가 앙콜 방송을 결정했다. 김장훈의 콘서트가 SBS E채널을 통해서 오는 26일 재방송되는 것. 본방송에선 빠졌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노래만 불렀지' 무대도 추가됐다.
 
이 방송은 김장훈이 지난 12~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레터 투 김현식 위드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으로, 이번 콘서트는 故김현식의 20주기를 기념해 고인이 남긴 주옥같은 히트곡 중 김장훈의 헌정앨범 '레터 투 김현식' 앨범에 담긴 11곡과 김장훈의 노래 6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구성했고, 이소라, 싸이, 작곡가 이승환, 故김현식씨 아들 김완제 등의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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