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HOT 데뷔 초, 이동시 항상 트렁크에 탑승" 굴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3.22 10: 43

대한민국 아이돌 전성시대를 열었던 1세대 아이돌 H.O.T.의 토니가 굴욕적인 데뷔 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오는 24일 밀리언셀러 아이돌 특집으로 진행되는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최고의 인기아이돌 대표로 출연한 H.O.T의 문희준, 토니안 과 god의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가 출연, 그들의 전성기를 되돌아보며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토니안은 H.O.T의 데뷔 초 강타와 함께 승용차의 트렁크에 탑승할 수밖에 없었던 슬프면서도 굴욕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데뷔 초기, 5명의 멤버와 매니저 등 모두가 탑승하기에는 자리가 모자랐던 승용차로 이동했던 H.O.T는 어쩔 수 없이 강타와 토니가 항상 트렁크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무대의상을 입은 채로 트렁크에 타고 내리던 것이 익숙해져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차츰 H.O.T가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팬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고.
 
이후 토니와 강타는 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트렁크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매니저에게 방송국 옆의 한 골목에서 내려 달라고 애원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승용차로 힘들게 이동하던 시절이 지나고 그들에게도 대형 밴이 생기게 되었을 때 막내 이재원은 너무 기쁜 나머지 차에서 자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에 god의 멤버들도 처음 밴을 타게 되었을 때 내부에 깔려있는 카펫이 더러워질까봐 김태우는 신발을 벗고 차에 탑승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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