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저씨' 김승우, "원빈은 누가 봐도 잘 생겼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22 11: 29

배우 김승우가 “원빈은 누가 봐도 잘 생겼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영화 ‘나는 아빠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승우, 김새론, 최정윤, 임하룡, 손병호 등이 자리했다.
김승우는 영화 ‘나는 아빠다’가 ‘제2의 아저씨’로 원빈과 비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원빈은 누가 봐도 잘 생겼다. 저는 얼핏 보면 괜찮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저는 식스팩이 없어서 벗지 못했다. 다만 어떻게 하면 새론이한테 잘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거의 새론이가 수면 상태에 있어서 많이 친해지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영화 홍보하는 이 시점에 새론이한테 점수를 더 따서 ‘원빈 아저씨보다 김승우 아저씨가 더 낫다’는 말을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업계 관계자들 선후배들이 ‘너는 악역 못할 것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 악역이 들어온 적도 없었다. 이제 배우로서 오랜 시간 연기하다보니까 계속 해 왔던 역할에 대해 매니리즘에 빠져서 가끔 몇 년 동안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시점에 이 시나리오가 들어 왔었다. 이 역을 소화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서 하게 됐고 여한 없이 연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아빠이기도 하고 시나리오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딸을 위해서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나는 아빠다’는 자신에게 복수를 꿈꾸는 마술사(손병호 분)에 맞서 물러설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나쁜 아빠(김승우 분)의 액션 드라마를 그린다. 4월 14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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