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형의 빈자리를 모두 메울 만큼 잘 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능력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온두라스전을 맞아 22일 낮 12시에 파주 NFC서 27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날 오후 입국할 예정인 박주영과 기성용을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파주 NFC에 모였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을 대비한 첫 소집인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국가대표서 은퇴한 박지성의 후계자로 꼽히는 김보경(22, 세레소 오사카)은 더욱 그랬다.

김보경은 "이번 평가전이 정말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다"면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의 후계자로 평가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성이형의 빈자리를 모두 메울 만큼 잘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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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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