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울 얼굴들이 많이 올라왔다.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삼성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1군에 합류했다. 삼성에서는 타선의 핵심을 맡을 내야수 박석민(26) 채태인(29), 한화에서는 내야수 이여상(27)이 1군에 올라왔다. 박석민과 채태인은 각각 5번타자 3루수와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 큰 삼성에게 박석민과 채태인의 합류는 큰 힘이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평균 3.1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박석민은 112경기에서 타율 3할3리 15홈런 64타점, 채태인은 102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54타점을 기록한 중심타자들. 각각 왼손 중지와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아 1군 합류가 늦었다.

이들이 합류하자 류중일 감독도 반색했다. 류 감독은 "아무래도 타선에 무게감이 생기지 않겠나. 진갑용이 빠진 걸 빼면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라며 "하루빨리 경기감각을 익혀야 한다. 앞으로 시범경기가 6경기 남아있는데 두 선수가 합류함으로써 여러 방면으로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잘 맞을 필요없다. 헛방망이를 돌려도 괜찮으니까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서는 내야수 이여상이 올라왔다. 허리 수술을 한 뒤 재활을 거친 이여상은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잔류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최근까지 2군 경기에서 계속 뛰었다. 지난 21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 직후 한대화 감독으로부터 1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여상은 "오랜만에 1군에 올라왔는데 기분은 덤덤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여상의 1군행으로 한화의 내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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