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은행주 저가 매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2 1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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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진행 교보증권 목동지점장]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한번 2000p를 넘어서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원자력관련주, 항공, 여행업종과 관련 종목들의 반등이 들어오는 등 일본 지진사태 이전으로 복귀하는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가 전일까지 나흘연속 순매수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추가적인 우발상황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시장의 지수조정 및 가격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동사태와 국제유가 추이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주가는 당분간 2000p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 축소와 박스권(1950~2050p)내의 기간조정의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 속에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1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은 화학, IT, 금융업종이며 IT업종의 경우 환율 동향과 유가 및 원가 상승 등 다양한 변수의 부정적인 영향 등으로 종목별로 차별화된 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불안했고, 연말에 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대손충당 추가 적립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를 보이고 있는 은행업종은 금년 들어서도 각종 규제리스크와 저축은행 영업정지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 되면서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은행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크지 않을 것이고, 지난해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자산클린화 과정은 은행주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도 LIG건설 법정관리 여파로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1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하는 3월말 긴 안목으로 은행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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