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자주 결리고, 두통이 있던 이명진씨(가명)는 어깨에 침을 맞고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가 턱관절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명진씨는 어릴 적부터 유난히 왼쪽 턱관절 부위가 도드라지긴 했었지만 오랜 시간 지나오면서 큰 고통은 모르고 살아왔다고 한다.
하품을 할 때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가끔 통증이 있고 “딱~딱~” 거리는 잡음이 있었지만 그냥 넘겨왔다. 어깨 결림과 두통이 턱관절과 관련 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지만 턱관절 치료를 받은 후 어깨 결림과 두통이 사라져 너무나 놀라웠다고 전한다.
턱관절은 귀 바로 앞에 손을 대고 입을 벌리면 움직이는 부분,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따라서 턱관절은 음식을 씹고, 침을 삼키고 말하는 등, 턱이 움직일 때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매우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며, 우리 몸에서 오직 턱관절만이 양쪽 동시에 작용하는 양측성 관절이다.

턱관절 장애는 대부분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선천적인관절 이상과 스트레스, 기혈부족, 운동부족, 잘못된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김태호 원장은 “대부분 환자들은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통증만 생각하지만 처음에는 턱관절 주변의 통증에서 시작하여 차츰 이명, 편두통이 발생하거나 목과 어깨 근육이 결리고 아프기도 하다.”며 “오래 방치하면 얼굴의 불균형 뿐 아니라 몸 전체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원장은 “턱관절 장애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턱을 바르게 하는 정함요법으로 치료한다.”며 “동작침법과 약물요법으로 턱근육을 강화하고 족부교정구로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운동요법으로 전신을 단련하면 턱관절장애 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설명한다.
다음으로 약물요법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근육과 뼈는 간과 신에 속하는데, 턱관절 장애의 경우도 턱 근육과 턱 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주로 선천적인 기운이 약하고 간신의 기운이 약해져 발병한다. 치료 시에는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에 따라 원인을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한 후 동반되는 증상이 가라앉으면 직접적인 원인인 간과 신을 보하는 치료제인 정함단을 복용한다.
턱관절 치료를 받게 되면 체형이 바르게 되어 척추가 바로 서고 신체의 균형이 잡혀 평소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 된다고 한다. 턱관절 부위에서 잡음이 나고 통증이 있다면 대수롭게 생각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김태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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