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시진 감독, "2번 타자 유한준 의도 맞아 떨어져"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3.22 16: 42

"타자들의 공격 집중도가 좋았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타점 본능을 발휘한 2번 타자 유한준의 활약에 화색을 비췄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2회 역전 결승 스리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몰아친 유한준을 앞세워 1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4승 4패(22일 현재)를 기록하며 승률을 5할로 맞췄다.
 
특히 이날 경기서는 타선의 전체적인 연쇄 폭발, 특히 2번 타자 유한준의 활약이 대단했다. 대개 2번 타자는 컨택 능력이나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타자를 내세우게 마련. 그러나 유한준은 한 방도 갖춘 중장거리 타격이 눈에 띄는 선수다.
 
유한준을 테이블 세터 요원으로 배치하며 김 감독은 "출루 능력도 갖춘 유한준을 통해 공격 파급력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22일 두산에 거둔 대승은 김 감독의 전략에 완전히 맞아 떨어지는 경기력이었다.
 
"타자들의 공격 집중력이 아주 좋았다. 유한준을 2번에 배치한 의도가 오늘(22일) 잘 맞아 떨어졌다".
 
한편 대패를 맛본 김경문 두산 감독은 "팀에 변화를 주겠다"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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