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든 대전 시티즌이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외슬(30)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등번호는 10번을 배정했다.
외슬은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작년까지 바레인의 알 히드에서 활약했다. 173cm, 70kg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이 아쉽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춰 대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특히 왕선재 감독은 외슬의 골 결정력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2009년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끌었던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경기에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작년 알 히드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14골 7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왕선재 감독은 지난 2개월 동안 10여명이 넘는 외국인 선수를 테스트한 뒤 심사숙고 끝에 외슬을 선택했다. 왕선재 감독은 "K리그는 중동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에 몇 차례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결정했다. 공격 능력이 뛰어나기에 호흡만 잘 맞추면 인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대전 시티즌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