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은 항상 기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 파주 NFC에서 소집을 마쳤다. 박주영과 기성용은 일정상 뒤늦게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각각 오후 4시반과 5시 10분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기성용과 박주영을 빼고 이날 오후 3시반부터 첫 훈련을 가졌다.
최근 논란이 되는 유럽파 선수들의 잦은 차출에 대해 기성용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기회가 되는 만큼 대표팀의 소집은 항상 기쁘다"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서 뛰는 구자철에 대해 "자철이가 오고 싶어했는데 처음 갔을 때는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해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같은 포지션에 대표팀에 재합류한 김정우부터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이용래까지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항상 올 때마다 경쟁이라 생각한다"며 "(김)정우 형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기대되고, (이)용래 형 같은 경우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미드필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반대로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답을 덧붙였다.
한편 같은 팀의 차두리의 부상 회복 상태에 대해 "재활이 끝났고 오늘(22일)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다다음주부터 경기에 투입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최근 놓친 첫 우승과 관련해서는 "아쉽지만 2개의 우승컵이 남아 있는 만큼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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