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표팀 훈련' 김성환, "정신 없지만 즐겁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22 17: 43

"정신 없지만 즐겁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온두라스전을 맞아 22일 파주 NFC서 27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박주영(AS 모나코)와 기성용(셀틱)이 늦게 합류한 가운데 축구 대표팀은 약 2시간 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생애 첫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성환(성남)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속팀 성남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각광 받으며 조광래 감독에게까지 낙점을 받은 김성환은 이날 훈련서 측면 수비수로 연습을 실시했다.

훈련을 마친 후 김성환은 "감독님께서도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첫 번째 훈련이라 긴장도 됐다"면서 "특히 가마 코치님이 정신없이 훈련을 시키시는데 정말 힘들었다.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첫 훈련 소감을 말했다.
김성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조광래 감독의 생각은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 여러 가지 포지션에 놓아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
김성환은 "어느 포지션이 나에게 딱 맞는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동안 많은 포지션을 해봐서 정신없다"면서 "6개월에 한 번씩 바꾸고는 했다. 어쨌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정신은 없지만 즐겁다"고 대표팀 합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이번에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 모르겠다.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은 없다. 하지만 맡겨주신 임무는 최선을 다할것이다. 그것이 나의 장점이기 때문에 감독님께 장점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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