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박지성과 이영표의 은퇴 이후 제대로 된 첫 훈련을 가졌다. 첫 훈련서 중점을 둔 부분은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주 NFC로 27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일정상 뒤늦게 입국한 기성용과 박주영을 제외한 25명의 선수들이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리그를 소화 중이어서인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을 했음에도 힘든 기색이 없었다.
대표팀의 이번 평가전의 목표는 포스트 박지성·이영표의 발굴이다. 그렇지만 단 번에 만족할 만한 선수를 발견해내는 것은 어렵다. 선수들 본인들도 고개를 젖는다. 그렇다면 그 빈 자리를 조직적인 플레이로 메운다는 것이 대표팀의 생각.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해법이다.

이날 대표팀은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또한 수비 상황에서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가는 연습을 실시했다. 중앙 수비가 상대의 크로스를 차단해 측면으로 볼을 연결해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문전에서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간결한 볼터치와 짧은 패스 플레이가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첫 훈련이라 그런지 아직 선수들의 플레이는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남은 이틀 동안의 플레이라면 충분히 매끄러워질 것으로 보였다.
가장 중요한 득점 장면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즉 훈련을 통해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골결정력을 강화해야만 오늘 25일 온두라스전은 물론이고 하반기에 예정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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