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팬 커뮤니티, "이청용의 중앙 MF 기용은 잘못"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23 08: 35

볼튼 원더러스의 뉴스와 분석기사를 전하는 영국의 팬 커뮤니티인 볼튼 바이탈풋볼이 '블루 드래곤' 이청용(23)의 중앙 미드필더 이동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볼튼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서 중원사령관 스튜어트 홀든이 조니 에반스와 공을 다투다 부상을 당했다. 위급 상황서 오웬 코일 감독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청용을 홀든의 자리로 이동시켰다.
팀의 중앙 미드필더인 마크 데이비스와 타미르 코헨이 부상 중인 가운데 이청용의 중앙 이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청용 본인도 "중앙이라고 해도 특별함은 없다. 미드필드 어떤 자리든 감독이 원하면 그 자리에 설 것이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바이탈풋볼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서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며 볼튼의 오른쪽 측면에는 이청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측면 자원으로서 중앙에 서 본 적이 없는 맷 태일러의 이동도 무리라고 전한 바이탈풋볼은 데이비스가 부상서 복귀해 파브리스 무암바와 중앙 미드필더로 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선수 구성이라고 전했다.
바이탈풋볼은 홀든의 공백은 '없어지지 않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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