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게임+교육 콘텐츠' 사업도전은 계속 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3 09: 51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게임 산업이 성장하고 주변산업에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결코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게임과 교육’ 산업이 디지털 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즐거운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국어처럼 해야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영어, 어렸을 때부터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학습 습관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게임들을 살펴보자. 
▲ 엠게임, 체험형 3D 영어학습 ‘스마티 앤츠’ 서비스 
 
엠게임은 교육업체 대교와 제휴를 맺고 3D 콘텐츠 기반의 체험형 온라인 영어학습게임 ‘스마티 앤츠(Smarty Ants)’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티 앤츠’는 자신의 캐릭터인 개미와 애완견 펫이 게임 내 스토리에 따른 다양한 미니 게임에 도전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G-러닝 콘텐츠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UC버클리 교수진이 구성한 커리큘럼을 미국의 유명 교육용 완구 업체 립프로그의 창업자 마이크 우드가 이용자 스스로 재미있게 학습하면서 영어 발음과 읽기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개발한 영어학습게임이다.
총 11단계 과정, 69개 학습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3D그래픽으로 제작된 20여개의 체험형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자신의 개미 아바타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스토리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고 배운 단어들로 스토리북과 뮤직 DVD를 제작해 언제든지 복습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엠게임은 롤플레잉게임 ‘라피스’에 영어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영어 콜렉팅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고, 콘텐츠경영연구소와 손잡고 자사의 대표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을 활용해 G-러닝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G러닝 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 한빛소프트 영어학습게임 ‘오디션 잉글리쉬’ 영어 단어장 ‘워드팝’ 업데이트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잉글리쉬’는 대표적인 영어교육 게임이다. 게임속 캐릭터들의 대화를 듣고 적절한 대답을 영어로 말하고, 발음과 억양의 정확성에 따라 점수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 능력이 발달한 것이다.
최근 음성인식 영어 단어장인 '워드팜' 기능을 추가해 저변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워드팜은 8세부터 12세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핵심 어휘로 구성됐다. 인지발달이론 및 체계적 망각이론, 라이트너 학습법을 토대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
학습자는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단어를 그림, 소리, 문자를 이용해 학습이 가능하다. 결과에 따라 주어진 열매와 나무를 자유자재로 키울 수 있고 반복학습의 정도에 따라 열매가 동, 은, 금, 보석으로 바뀌어 모든 열매를 보석으로 만들 경우 또 다른 나무를 키울 수 있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기존의 학습한 단어를 자연스럽게 반복함으로써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는 점이 워드팜의 특징이다.
워드팜에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까지 포함돼 학습자는 완성된 나무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다른 학습자와 경쟁 구도 또는 친분을 맺으며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여름,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청담러닝과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한 영어교육서비스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 노하우와 청담러닝의 영어학습 방법론 및 학습관리 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해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어교육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 서비스는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가상 공간의 영어 의사소통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영어권 문화에도 친숙해지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그라비티 IPTV통해 뽀로로 놀이 서비스 중
 
그라비티도 IPTV를 통해 '뽀로로 놀이'를 서비스 중이다. 하버드대 교육심리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도입해 영어를 비롯하여 낚시, 퍼즐, 축구 소재로 영유아의 두뇌 및 지능을 개발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라비티는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기능성게임 연구소를 설립, 지속적인 기능성 게임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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