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22, 셀틱 FC)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으로서 아트 사커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39)의 후계자 순위서 아시아 최고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축구계의 차세대 지단 25인'을 선정했다.
기성용은 14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21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기성용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박지성처럼 측면과 중앙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는 기성용은 전력 질주하면서도 탁월한 볼 컨트롤을 할 수 있다. 넓은 시야를 갖췄고 양발을 사용해 어느 지점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며 극찬했다.
이어 '한국의 제라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기성용을 소개한 후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에 출장해 3득점, 2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위에는 독일 출신 유망주 알렉산데르 메르켈(19, AC 밀란)이 선정됐으며 2위에는 잉글랜드 출신 인 조시 메쿠키크란(18, 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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