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23 11: 16

[건강칼럼] 류마티스관절염은 자신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결국에는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일단 발병하면 진행속도가 무서울 만큼 빠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조사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50% 이상이 증상시작 후 12~24개월 이내 관절파괴현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져 상당수의 20~30대 젊은 여성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일단 한 번 시작하면 관절 연골을 비롯하여 뼈까지 파괴돼 결국 관절의 기능을 잃게 된다.
손가락 마디가 쑤시는 등의 통증이 아침에 더욱 극심하며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체력적 피로감에 시달린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리 몸을 보호해주어야 될 면역세포들이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해 관절파괴와 변형을 가져오는 질환을 말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6주 이상 지속되는 관절의 통증과 함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 시간 이상 관절이 뻣뻣한 것이다.
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에 잘 발생하며 손목이나 팔꿈치, 무릎, 발목 등에도 발생하며 류마티스관절염이 나타나면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만질 경우에 통증이 느껴지는 염증이 생긴다.
전신적 염증 작용이기 때문에 온 몸에 기운이 없고 피로하며 체중이 감소되는 전신 증상도 자주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부터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활막액염으로 시작한 염증이 관절부위의 뼈와 연골까지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면역작용을 억제하는 약을 이용하여 병의 활동성을 조절하게 되고 수술적 방법으로는 관절경을 통해서 염증이 발생한 활막액을 제거하여 관절손상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만약 관절 부위의 뼈가 파괴되어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을 때 경우 관절에 따라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겨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경우에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15~20년 정도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관절센터 장병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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