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내 성격 당차지 못하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적과의 동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려원은
극중에서 당찬 마을 선생님 설희 역을 맡았는데 실제도 성격이 닮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정려원은 “당찬 설희랑 닮은 점은 마음에서 움직여서 말을 하는 것은 닮았다. 제 성격은 당차지는 못하다 당차지려고 하는 편이다. 설희는 할 말은 꼭 하는 마을 선생님이다”고 말했다.
시대극에 출연한 것에 대해 “사극이랑 잘 안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을 하셨는데 ‘나도 어울리거든’ 그런 고집이 있었다”며 “그래서 욕심도 더 냈다”고 전했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총 들고 들어온 적도 밭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석정리 사람들의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담은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물이다.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냈다. 김주혁 정려원 유해진 변희봉 김상호 신정근 양정아 등이 출연하며 4월 2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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