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태 장기화..″생산회복 수개월 걸릴 것″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토요타 혼다 등의 조업중단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본 국내 생산 감소규모가 20만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닛코 코디알 증권 보고서에따르면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기반과 수많은 협력업체들의 광범위한 타격에서 벗어나는 데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측하면서, "22일 현재 국내 생산 대수가 약 26만대 줄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일본 빅3 자동차 업체는 올해 실적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토요타는 22일 부품 부족으로 국내 생산을 26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지난 11일 대지진 이후에 5회에 걸쳐 조업정지를 발표했으며, 이번까지 모두 4번째 조업정지 연장이 된다.
토요타는 국내 공장 11곳, 그리고 토요타 큐슈, 토요타 홋카이도, 토요타 토호쿠와 7개의 자회사 공장 등 총 21개 사업장을 운영중이다.
혼다도 같은날 부품난으로 오는 27일까지 국내 전 공장의 조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현지 업계에서는 조업중단 사태가 길어지면서 생산량 예상 감소규모를 집계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토요타는 하루 평균 60억엔(약 830억원)의 손실을, 닛산과 혼다 역시 하루 평균 20억엔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한편 일본 차업계의 부품공급이 중단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유력 자동차업체들도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GM은 지난 21일 부품 부족으로 미국내 공장에서 중형 픽업 트럭 등 2 차종의 생산을 멈췄다. GM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독일이나 스페인 현지 공장 생산의 축소까지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대기업 푸조·시트로엥 그룹(PSA)도 일본 전자 부품 공급이 끊어지면서, 23일 이후부터 디젤 엔진 생산을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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