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3월 일정을 마무리한 성남이 강원도 고성에서 '4월 대반격'을 준비한다.
성남은 23일 오전 전지훈련 장소인 강원도 고성으로 떠났다. 지난 주 합류한 새 용병 까를로스와 에벨톤을 포함한 33명의 선수들은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호흡을 다질 예정이다.
대표팀 5인방(사샤,김성환,하강진,홍철,장석원)과 부상 중인 라돈치치, 남궁웅을 제외한 전원이 훈련에 참가한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해줄 브라질 선수들을 팀에 융화시키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 감독은 “두 선수는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까를로스는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우리 팀의 강점이었던 세트피스의 위력을 회복시켜 줄 것이다. 에벨톤은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아 남궁도, 조동건 등 타겟맨들과 다양한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남은 3월 한 달 동안 1무 3패(컵대회 1경기 포함)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다행히 대표팀 경기로 주어진 2주간의 휴식으로 부진했던 리듬을 끊고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고성 훈련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4월 대반전’을 준비하고 있는 성남이 오는 4월 3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리는 부산과의 정규리그 4R 경기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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